EC(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한국산 컬러TV에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21일 중국과 홍콩산 소형 컬러TV에 대해 예비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덤핑마진을 기초로 산정된 이 반덤핑관세는 중국산 컬러TV에 대해
7.5-17.4%, 홍콩산 컬러TV에 대해 2.1-4.8% 각각 부과됐다.
집행위는 이들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소형컬러TV가 지난 85년 5만5천
대에서 88년 1백28만대로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및 홍콩산 컬러TV의 EC역내 점유율이 1.2%에서 16.9%로
급증한 반면 역내업체들의 점유율은 69%에서 39%로 떨어졌다고 집행위는
지적했다.
EC집행위는 유럽 가전업체협회(EACE)의 제소로 지난 88년 11월부터
아시아산 컬러TV의 덤핑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