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여자 흡연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으며 흡연 가정의 병원방문
횟수가 비흡연가정보다 2배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90년 4월 성인남자 2만7백63명을 대상으로
담배를 피우는지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흡연율은 61.0%(1만2천6백55명)로
89년도 4월 성인남자 1만2천8백14명의 흡연율 75.1%(9천6백19명)보다
1년사이에 무려 14.1%포인트나 낮아졌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 같은 시기에 조사한 8천7백75명의 흡연율은
2.0%(1백73명)로 89년 4월에 조사했던 7천7백86명의 흡연율 1.6%(1백24명)
보다 0.4%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흡연가정 수진율 2배 높아 ***
또 90년 4월 2천가구를 대상으로 흡연가정과 비흡연가정의 병원 수진율을
조사한 결과 비흡연 가정의 병원방문건수는 연간 1인당 1.56건이었으나
흡연가정은 3.19건으로 2.0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담배가 본인
뿐만아니라 가족에게도 각종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지난 87년부터"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며 국민건강운동의 중요한
대상은 금연운동이다"라는 계몽구호를 내걸고 금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는 금연구역을 역,터미널,대형건물등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