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전쟁발발로 에너지수급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자 정부및
관련연구소가 에너지절약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7일 과기처는 동력자원 연구소와 전기연구소등 관련 연구기관에
페만사태에 대비, 개발이 완료된 에너지절약기술의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도록 긴급지시했다.
동자연은 이에따라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비롯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재활용하는 열압축시스템 기술과 고효율보일러설계
기술을 산업체에 보급키로하고 관련업체와의 협의에 나섰다.
한전에는 화력발전소에 필요한 유동층 연소기술등 석탄 활용도를
높이는 석유대체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동자연은 또 에너지 절약기술 실용화지원단을 설치, 국내개발
기술과 외국에서 활용중인 에너지절약기술을 보급키로 했다.
에너지절약기술분야 연구원및 관련기업으로 구성되는 에너지
절약기술 실용화지원단은 앞으로 에너지장치및 기기의 열효율
향상을 위한 기업기술지도및 기술자료 제공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지난3년간 동자연이 개발한 에너지절약기술을 산업체
빌딩 발전소등에 적용할수 있는 실용화사업을 펼치게 된다.
전기연구소는 전력공급시스템을 개선, 송배전과정에서의 전기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는 기술을 한전등 전력대량 소비처에 보급
키로 했다.
또 절전형 전력기기의 개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기술의 개발및 보급사업이 이처럼 활성화됨에 따라
산업계를 비롯한 에너지대량 소비처에서 에너지 위기에 대응,
현장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