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등 전기 전자분야와 자동차부품등 기계류분야에서는 수출용
원자재기준 소요량제정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섬유 금속분야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17일 공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용 원자재기준 소요량 제정건수는
전기분야가 전년 58건에서 72건, 기계류분야는 36건에서 53건으로 늘어
났으나 섬유분야는 10건에서 4건, 금속분야는 22건에서 17건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분야에서는 반도체를 비롯 가전제품부품이, 기계분야에서는
자동차부품 및 소재가 크게 늘어났다.
반면 품목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섬유 금속 화학분야에서 신규제정이
부진한 것은 최근 이들 분야의 수출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업계
차원에서 신소재 및 신제품개발을 통한 수출확대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소요량 개정/확인고시 건수는 화학분야 3백22건, 전기분야 2백21건,
섬유 1백46건, 기계 1백3건, 금속 89건, 잡화 54건등 총 9백38건이었다.
그런데 소요량제정은 공진청이 정액관세환급을 받을때 적용할 수 있도록
수출품에 소요된 수입원자재의 수량 및 비율을 고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