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및 니트셔츠전문수출업체인 군자산업이 중남미 온두라스에
대규모 스웨터공장을 짓는다.
16일 군자산업은 모두 1천만달러를 투입, 온두라스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코르테스항 인근 초로마자유무역지대에 공장을 건설, 월간
1만2천타 규모의 생산라인을 설치해 물량을 모두 미국및 유럽시장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자는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오는 3월 완공될 1천2백여평 규모의
공장건물을 임대, 첨단의 자동화기기인 컴퓨터횡편기 64대를 설치해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의 생산규모는 월 7천타로 연간 7백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차사업계획으로는 최근 매입절차를 마친 1만8백평의 부지에 금년중
공장을 착공, 내년 상반기안에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공장에도 60여대의 컴퓨터횡편기를 도입, 월 5천타 연간 5백만
달러어치의 스웨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군자는 온두라스의 경우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70달러선으로
인건비가 매우 싸고 대미수출등에 대한 관세부담이 없을뿐 아니라
노동력이 풍부하며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도 비교적 정비돼
있는등 해외투자의 최적조건을 지녀 공장건설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자는 현재 가동중인 미국 도미니카의 현지공장과 함께
스웨터의 대량 해외현지공급기지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