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환은행을 비롯한 외국환은행들은 페르시아만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동 3개국 통화에 대한 환율고시 및 환전을 16일 상오부터 전면
중단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얄, 바레인의 디나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더히람화 등 3개국 통화에 대해 환율고시는 물론
이들 통화로 표시된 수출환어음 매입및 외화송금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8월9일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에 따라 이들
3개국 통화와 쿠웨이트의 디나르화 등 4개국 통화의 환율고시를 중단했으며
지난해 10월10일 쿠웨이트를 제외한 3개국 통화의 환율고시를 재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