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축산진흥을 위한 투자규모를 지난해 보다 7백60억원(28%)이
늘어난 3천4백51억원으로 확정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에 대비,
축산구조조정 등 기반확충 및 경쟁력제고 사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5일 상오 각 시.도, 산하기관 및 축산단체
관계자회의를 소집, 이같은 내용의 올해 축산발전사업계획을 시달했다.
농림수산부는 축산업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의 2백억원에 비해 5배로
늘어난 1천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축산물비축시설, 공판장, 육류유통센터
등 유통시설의 확충과 유통구조 개선에 4백2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가족단위 전업규모 축산농가를 집중 육성하고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시범추진하며 축산기계화단지를 지난해 6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확대
조성키로 했다.
농림수산부 또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안정기준가격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올 상반기중 축산법을 개정하고 장기 우유수급
안정 및 낙농발전을 위해 낙농진흥법을 개정, 낙농진흥사업회를 설립토록
함으로써 민간자율의 원유수급 및 가격조절기능을 부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