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설수 있도록 시장3부의 신설을 검토중이다.
12일 증권거래소가 확정한 "91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현재 설립후 3년
경과 등 상장요건은 갖추지 못했으나 상장기업에 못지 않은 우량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에따라 현재 시장 1,2부로 분리돼 있는 시장소속부제도를
개편, 시장3부를 신설한 뒤 비상장 중소우량기업을 시장3부에 소속시켜
유가증권을 유통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는 현재 증권업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장외시장과 신설될 시장3부의
관계를 면밀히 검토한 뒤 시장3부의 신설에 필요한 관계법규와 규정의
개정을 재무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에대해 "중소기업 가운데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때문에 증시를 통한 직접자금조달을 못하고 있는 우량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상장요건을 갖출 때 까지 시장3부에 소속시켜
직접자금조달을 허용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한편 신설증권사의 회원가입기준을 마련하고 비회권 증권회사에
대한 위탁수수료를 조정하는 등 자본시장 국제화에 대비한 유통시장제도의
정비, 개선하는 방안을 올해안에 마련키로 했다.
거래소는 또 증시규모확대에 따른 거래량의 증가에 대비, 전산시스템의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7월까지는 현재의 30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호가처리능력을 65만건으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