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말장인 5일 증시에서는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주가는 대체로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페르시아만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북방외교 및
아파트분양가 자율화설등을 쫓아 건설 무역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나기도 했지만 전일의 급등세를 의식한 이식매물도 만만찮게 출회
됐으며 이에따라 거래량이 전장뿐인 토요일로서는 꽤 많은 수준인 8백
68만주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83포인트가 오른 698.45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페르시아만사태의 평화적인 해결기대, 지자제선거등의
재료가 반영되면서 강세로 출발한후 이식매물에 부딪쳐 반락했다가
다시 소폭 반등하는등 변화가 심한 편이었다.
전장 중반께 반락세를 보인 주가를 다시 끌어 올리는데는 로가초프 소련
외무차관의 방한보도가 촉매역할을 했다.
아파트분양가가 자율화된다는 루머도 이날 증시에 다시 회자되면서
건설주 상승을 자극했다.
증시안정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은 없었다.
이날은 특히 첨단 항암제 개발설로 럭키와 럭키1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매도물량이 자취를 감춰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도매업의 거래비중이 커지면서 주가가 큰폭 상승했고
다른 업종은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자제선거와 관련해 전일 초강세를 보였던 제지 및 지방은행주는 이날
자율반락양상을 보이며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한경평균주가는 이날 2만1천7백35원으로 1백31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4.99포인트 상승한 666.98을 기록했다.
신평200지수는 1,366.67로 9.42포인트가 뛰었다.
상한가 72개등 3백71개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하한가 5개를 포함,
1백97개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1천2백67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