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중소제조업체의 설비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금년도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지난해의 1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5일 산은에 따르면 또 업체당 연간 지원한도도 작년의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산은은 정부의 제조업 활성화 방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자금은 중소제조업체의 설비투자에 지원되며 특히 소재및 기계류.
부품.첨단제품 생산업체와 수입대체품 개발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견 중소제조업체들의 대출수요가 늘어날 경우 지원자금을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소요재원은 산업금융채권 판매분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 83년부터 유망 중소제조업체들을 발굴, 금융상의 각종
우대조치를 취해 왔으며 90년까지 모두 63개 업체에 5천3백12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