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31일 연말까지 물가와 치안등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현 정권의 대국민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 정부가 이에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와 난국을 타파하기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평민당은 이날 김대중총재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물가상승률이
공식통계상으로는 9.4%이나 실체 피부물가는 30 40%가 올랐고 <>범죄도
더욱 흉포화되고 있으며 <>교통 환경 주택문제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 이같이 정부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정부측 태도를 보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태식대변인은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년동안 누차에 걸쳐 연말까지
책임지고 물가와 민생치안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국민앞에 약속하고
심지어는 범죄와의 전쟁까지 선포했으나 어느 하나도 만족스럽게 해결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또 "지난번 개각이 합헌절차는 논외로 치더라도 치안과
관계있는 내무.법무장관, 물가와 관련이 있는 부총리등 경제장관등이
유임된 것으로 미루어 볼때 국민에게 공약한 사실도 잊지 않았는가 하는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