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률 한자리수 억제"와 관련, 내년 정부노임 단가결정이
진통을 겪고있다.
내년도 정부노임단가인상률도 한자리수로 억제하려는 경제기획원
과 공사부실을 막기 위해 평균 14-15% 올리자는 재무부 주장이
맞서있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현재 정부노임단가가 시중노임의 62-63%밖에 안돼
정부발주공사의 부실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노임 단가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은 민간 기업의 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억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노임단가도 한지리 수로 억제
하자는 주장이다.
*** 기획원-한자리수, 재무부-현실화 맞서 ***
이같은 두부처의 견해차이로 내년 정부 노임단가는 몇차례
협의를 가졌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부노임단가는 몇차례 협의를 가졌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부노임단가 기준은 공사부문 1백35종, 제조부문
2백8종, 문화재부문 11종, 올해 신설된 광/전자통신분문
6종등, 4개부문 3백60종에 대한 노임을 정한 것으로 전체평균
1만9천1백93원이다.
이는 지난해의 평균 노임단가 1만3천6백원보다 23.38%
오른 금액이다.
가장 비싼 노임단가는 공사부문의 전기설비기사인 송전활선
전공의 노임으로 3만2천2백원이며 가장 싼 노임단가는 제조
부문의 봉제품 징검기공으로 5천5백2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