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오 9시15분께 충북 충주시 역전동 충주시청 본관 3층에서
전기 과부하로 불이 나 산업과,개발담당관실,기자실,공보실,회의실등
3층 건물 2백여평이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주시청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불은 산업과와 개발국장실 부근에서
치솟아 올랐으며 화재직후 3층 각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준비를 하고 있던
70여명의 공무원들 은 복도와 비상구등을 통해 밖으로 모두 대피했으나
사무실안에 있던 서류등은 전혀 꺼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경찰은 소방차 4대와 공무원,경찰,소방대원등 2백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화재발생 1시간여만인 상오 10시30분께 불길을
잡아 1,2층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 전기 과부하 원인인듯 인명피해는 없어 ***
불이 난 3층 건물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잇따라 전기 과부하로
전기소키트의 퓨즈가 끊어지는 바람에 두차례에 걸쳐 계량기를 보수 했으며
이때문에 28일에는 난로등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못했다.
경찰은 최근 한파로 각 사무실에서 전기난로등 전열기구를 무리하게
가동시키는 바람에 과부하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불이 난 본관 건물은 2층 건물이었으나 지난 67년 콘크리트
슬라브로 3층을 증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