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각료가 이끄는 북한경제사절단이 소련 러시아 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해 2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정송남 북한 정무원 대외경제사업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경제사절단이 소련 최대 러시아 공화국을 방문하는
목적과 일정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9월 한국과 정식 수교한 소련은 지난달 2일 북한과 종전의 양국간
구상무역을 내년부터 경화결제를 통한 교역으로 전환키로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 협정은 경화가 부족하고 침체돼 있는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소련은 또 국내 석유 수요를 충당키 위해 북한, 쿠바, 동구권 등에 대한
석유수출량을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