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간부들에 의한 대규모 수입쇠고기 부정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시경은 22일 이들이 부산시 중구 창선동 미화당백화점에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수입쇠고기 3백70상자(1상자 40)분을 공급한 것으로
밝혀내고 백화점 관계자를 불러 한우둔갑 판매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등 시내 유명백화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경은 또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목장원,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집 등
부산시내 대형 유명갈비집에서도 수입갈비를 헐값에 사들여 한우갈비로
속여 팔아 거액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 업소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시경은 부산시와 일선구청의 식품위생담당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부산시내 4백20개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과 식육점에 대한
정기점검을 소홀히 한점을 밝혀 내고 이들의 직무태만 사실을
시청감사실에 통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