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섬유업계가 내년에도 다시 올해
수출목표에 재도전한다.
22일 섬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수출부진으로 고전해 온 섬유업계는
오는 연말 까지의 수출실적이 당초 목표인 1백57억달러에 10억달러나
못미치는 1백4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에도 수출목표액을
1백57억달러로 설정, 재도전할 예정이다.
업계의 이같은 예상은 지난 10월말 현재 수출실적이 목표액에 크게
못미치는 1 백21억5백35만1천달러에 그쳐 연말에 "밀어내기 식"으로
수출을 늘린다 하더라도 1백47억달러를 넘지 못하고 내년에도 수출여건이
개선될 전망이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올들어 섬유류 수출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임금인상등으로
가격경쟁력이 뒤진데 다 디자인 등 비가격부문도 선진국에 뒤떨어져 그동안
섬유류 수출확대를 주도해 온 제품수출이 지난 10월말 현재 전년동기에
비해 12.1%가 감소한데다 원료.사마저도 0. 3%감소한데 주원인이 있다.
한편 국내 섬유류 수출은 지난 85년 67억달러에서 매년 20-30억달러가
넘는 신 장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부진현상을 보여 목표액 1백53억달러에
못미치는 1백51억 4천만달러에 그쳤으며 올해도 다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는 등 2년째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