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중순 시행예정인 교원임용고시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의
91학년도 신규교사 채용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 지역 교원적체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0일 광주시교위와 전남도교위에 따르면 광주시의 경우 내년도
중등신규교사 채 용인원은 총 1백47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이가운데
47명을 전남지역 현직교사로 충 원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임용고시를 통한
신규교사 채용인원은 1백명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교위는 현재 정년퇴직및 명예퇴직으로 인한 승진,
교육연구사로의 전직 등을 고려한 과목별 인원배정 작업을 진행중인데 오는
25일까지 작업을 끝낸뒤 26.7 일께 교원공개전형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내년에 1백60학급(중 1백40. 고 20)이 감축돼
일반사회 70명, 체육 40명, 수학.영어 20명, 국민윤리.가정.미술 30명등
12개과목에서 모두 3백30여 명의 과원(과원)이 발생, 현직교사들의
대폭적인 타 시.도 전출이 없는한 국어.음악 상업이외 과목의 임용고시
자체가 아예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전남도교위는 광주는 물론 서울.경기.인천등 교원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현직 교사 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서울.경기.인천시교위등이
이지역 교사들의 전입 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실제
타시.도전출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따라 1천3백여명의 임용대기자를 포함한 광주.전남지역 사범계
대학생들은 광주.전남지역에서의 교원신규채용규모의 대폭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에서 타 시.도교 위의 임용고시 응시 또한 출신지역별 가산점으로 인해
크게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 어 이지역의 교원적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