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외무장관은 18일 "노태우대통령의 방소때 한소외무장관회담에서
셰바르드나제소련외무장관이 과거의 양국간 불행했던 일들에 대해 공식
사과의 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과거 양국간 불행했던 일에
대한 소련의 사과문제와 관련, 앞으로 보다 분명히 해야 할 점이 있으면
외교경로를 통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외무 외무통일위서 방소결과 보고 ***
최장관은 이날상오 국회외무통일위에서 노대통령의 방소결과를
보고하는 가운데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양국외무장관회담에서 6.25및
KAL기폭파등에 대한 유감의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 이를 소련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의원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장관은 또 "이번 노대통령의 방소가 양국간 불행했던 일에 대한
소련의 사과를 받아내는데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하고
"다만 본인이 한소외무장 관회담이 끝난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우리측에 공식적 인 사과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힌데 대해 소련측으로부터 아무런 반론이나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