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박에 승선, 근무하고 있는 해외취업선원수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의 상선 및
어선에 취업 중인 우리나라 선원수는 총 3만4천49명으로 지난해 말의
3만6천7백99명에 비해 7.5% , 2천7백50명이 줄어들었다.
취업선원별로는 부원이 2만1천6백14명으로 지난해 말의
2만3천7백39명보다 8.9% 인 2천1백25명이 줄어들었고 해기사는
1만2천4백35명으로 지난해 말의 1만3천60명에 비해 4.8%인 6백25명이
감소함으로써 부원직에 근무하는 선원들의 감소세가 두드러 졌다.
지난 87년 4만2천6백7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해외취업선원은 그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88년말에는 4만6백36명으로 2천35명이, 지난해말에는
다시 3천8백38명 이 감소한 3만6천7백99명으로 줄어들었다
선주국적별 취업현황을 보면 일본 선박에 취업중인 선원이
1만3천4백95명으로 전체 가운데 40%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파나마
3천2백63명(9%), 홍콩 3천1 백4명(9%), 미국 2천5백80명(7%)순이었다.
또한 상선취업선원수는 해기사 9천5백48명, 부원 1만4천6백64명으로 총
2만4천2 백12명에 달했으며 어선취업선원은 해기사 2천8백87명, 부원
6천9백50명으로 총 9천 8백37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해외취업선원수가 지난 87년을 깃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87년의 대규모 노동운동이후 육상근로자의 임금수준이
크게 올라 상대적 으로 보수가 후했던 선원직에 관한 인기가 떨어졌으며 <>
소득향상과 더불어 생활패 턴이 가족중심으로 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