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일반회계 2조2천5백81억1백만원,특별회계 1조9천
1백83 억1천2백만원등 총 4조1천7백64억1천3백만원 규모의 91년도
예산안(자치구예산제외 등 순계예산기준)을 편성,발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 예산보다 일반회계에서는 16.6%,3천2백16억5천
5백만원,특별 회계에서 22.2%,3천4백82억2천1백만원이 늘어 전체적으로
금년의 3조5천65억3천7백 만원보다 19.1% 증가한 규모다.
이 예산안은 그러나 연말께 확정되는 22개 자치구예산(추정액1조원)과
도시개발 공사 예산 1조1천억원규모가 제외된 것이다.
따라서 이들 예산을 모두 포함한 서울시 전체 예산규모는
6조2천억원대로 사상 최대규모가 된다.
예산내역중 서울시민이 직접 부담하는 지방세는 취득세,등록세등 시세
2조1백95 억5백만원,종합토지세,재산세,사업소득세,면허세등 4개세목으로
구성되는 구(구)세 추정규모 1조원(올해 8천8백억원)등으로 시민
1천57만6천명 1인당 세부담액은 지난 해 17만1천원보다 무려
67.0%,11만4천5백원이 많은 28만5천5백원으로 늘어났다.
내년도 예산안은 서울시가 당면한 최대과제인 교통난의
완화,서민주택의 공급확대,상수도수질개선및 공급확대,쓰레기수거처리
체계의 획기적개선,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 지원등에 중점 투자토록
편성됐으며 예년보다 지역 도로사업분야에서의 뚜렷 한 신규사업이 없는게
특징이다.
부문별 중점투자내용을 보면 교통분야의 경우 올해 착수한 도시내부
순환고속화 도로의 2차년도사업비로 올해보다 7백억원이 늘어난
1천7백억원을 투자하고 제2기 1 단계 지하철건설,역세권 주차장확충등에
2천1백77억원을 투입하며 주택부문은 영구 임대및 임대전용 아파트등
서민주택건설에 5천3백15억원,상.하수도사업비에 5천7백9 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또 날로 늘어나는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권역별 중계처리장건설및
대형콘테이너 수송장비 구입등 쓰레기 처리체계 개선대책에
1천2백54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민 예산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확정한 예산안을
총리실에 보내 승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