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부녀자 연쇄강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7일
수원시내 모의원 원장 P모씨(35)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김미정양(14.A
중1년) 피살사건 당일의 알리바이를 조사하는등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7월중순부터 8월초순까지 사이에 자신이
운영하는 의 원에서 일하던 간호보조원 N모양(21.수원시)을
안양.군포지역의 호텔등으로 끌고가 두차례에 걸쳐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P씨는 N양이 지난8월21일 이후 아무 연락없이 결근하자 지난10월2일
밤11시30분 께 N양집에 찾아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N양의 목을 졸라
실신시킨후 다시 폭행한 혐의로 지난11월16일 수원경찰서에 의해 강간및
보호자간음등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N양은 목이 졸려 혀가 입밖으로 나온 상태로 실신해
있었고,현장에는 3조 각으로 찢긴 브레지어와, 폭행후 정액을 닦아낸
노란색 수건이 놓여 있었다는 것.
경찰은 피해자 N양이 폭행당한후 지난11월10일까지 40여일동안
실신상태로 있다 의식을 회복,P씨가 자신의 목을 졸라 실신시키고 폭행한
점등을 밝힘에 따라 P씨를 화성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중이다.
이는 최근의 김미정양 피살사건 발생 당시 P씨의 행적이
석연찮고<>현장에 체 모등 증거물을 남기지 않았으며 <>목을 조르고 범행한
점등이 화성연쇄부녀자살인사 건의 경우와 동일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P씨의 김미정양 피살사건 발생 당시의 알리바이를
조사중인 한편 7일 지문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최근 부인과 이혼한 P씨는 간호원들 사이에서 내성적으로 완벽성을
추구하는 이 상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