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자 평민측에 제의 구체화논의 ***
민자당과 평민당은 정치자금법을 개정, 국회의원선거와 지자제선거
후보의 기탁금을 국고에 귀속시키는 대신 정당에 배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윤환원내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6일 평민당
김영배원내총무와 도 정치자금법 개정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고
"국회의원선거와 앞으로 실시될 지방 의회선거및 자치단체장선거 후보자의
기탁금 가운데 선거경비를 제외한 비용을 후보 에게 돌려주도록 되어
있으나 이를 고쳐 정당에게 배분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수 있 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난 13대 총선때의 경우를 보면 지역구후보자 1천46명으로
부터 1백 15억 7천만원을 기탁받아 선거비용및 당선자의 반환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69억5천3 백만원이 국고에 귀속됐다.
*** 평민측 지정기탁제 폐지요구논란 ***
김총무는 그러나 평민당이 요구하는 지정기탁금을 기탁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각 정당의 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방안에는 난색을 표했다.
한편 민자당은 6일 당4역회의에서도 정치자금법을 고쳐 야당에도
정치자금을 할 애하는 방안을 마련, 막바지서 진통을 겪고있는
지자제선거법협상을 타개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