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5일 전국 6개국 도시를 연결하는 컴퓨터 자동방식의
채권점두시장 거래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그간 급성장해온 중국의 증권시장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가동된 증권거래 자동쿼테이션장치(STAQS)는 각 주식시장의
증권거래를 서로 연결, 지역간 거래를 촉진하고 자본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북경 광주 심천 심양 해구 무한등 6개도시의 주요 증권및
투자신탁회사 18개사 회원사로 가입돼있다.
중국의 증권관계자들은 이날 첫날 거래에서 총14건 3백85만원(약73만
6천4백49달러)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STAQS방식도입으로 곧 중국의 증권시장은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따라 거래량도 큰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1년 재정적자를 보전하기위해 처음으로 국채가 발행된이후 중국은
지난해말까지 국채 사채 주식등 1천4백49억원의 증권을 발행했다.
90년 한햇동안 중국은 총 4백30억원 상당의 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86년 국채의 양도가 허가된 이후 중국내 각종 증권회사는 꾸준히
늘어나 현재 34개의 증권회사와 4백여개의 신탁투자회사가 성립중이다.
작년 중국의 증권교역액은 23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올해 60억~70억원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상해와 심천주식시장의 거래액이 가장 많아 올상반기중
상해시장의 거래총액은 작년동기보다 1.6배 늘어난 12억8천만원에 달했다.
같은기간 심천주식시장의 거래액은 작년수준을 웃도는 4억원에
이르렀으며 심천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싯가총액은 액면가보다
4배가 높은 8억원을 상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