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를 비롯한 국내 4개 대학과 중국의 북경대등 4개 대학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중간의 서해연안 환경오염에
관한 공동학술조사가 내년 3월께부터 5년간 실시된다.
지난 10월말 중국 상해에서 열렸던 제3회 국제 대기 환경 학술회의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교원대 자연과학연구소장 정용승교수(지구과학교육과)
에 따르면 학술회의에서 정교수와 당효염 북경대 환경과학 연구센터소장 및
왕화동 북경사범대 환경연 구소장등 한.중 양국 대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서해의 오염실태와 환경변화연구 및 오염 방지책 마련등을 위해 오는
91년부터 96년까지 5년간 공동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 합의서에서 양국대표는 교원대와 북경대를 주축으로 양국에서 10-
20명씩의 연구진을 편성,공동조사단을 구성하며 한.중 양국의 기류이동에
따른 대기 오염문제 를 비롯 서해연안의 오염물질 이동 <>토양오염
<>생태계 변화 <>수질오염 <>농작 물피해 <>인간환경 영향등 7개 분야를
조사키로 했다.
공동조사 참여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교원대와 서울대,부산대,연세대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5개 대학.기관을,중국에서는
북경대,북경사범대,청화대,청도 해양대등 4개 대학을 각각 선정했다.
정교수는 "서해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강물이 모두 유입되는 내해로
양국의 산 업화에 따라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어 공동조사연구 필요성이
높았었는데 학술회의에 서 양국대표가 이같은 의견에 합의,공동조사가
실현되게 됐다"면서 "현재로서는 기초자료가 전혀 없어 조사 결과에 따라
연구기간을 더 연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