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16개 단자사중 10개사가 일단 증권사로의 전환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기준에 따라 위탁매매 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증권사로 전환 될 수 있는 요건인 자기자본 1천4백억원 이상을 갖춘
단자사는 현재로서는 대한투자 금융 1개사에 불과하다.
또 은행으로 전환 가능한 7개 단자사중 자본금 1천억원 이상 또는
자기자본 2천 억원 이상의 전환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단자사는 현재로서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단자사들은 앞으로 업종전환을 위해서는 대부분 합병 또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증시에서는 단자사의 합병
또는 유상증자에 관 한 각종 풍문이 해당 단자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소재 단자사중 대한. 중앙. 서울. 제일.
동아. 한 일. 동부. 고려. 삼삼. 신한. 한성투자금융등 10개 단자사가
비증권계열 단자사로 증권사 전환대상이 되고 있으나 이중 결산기인 지난
6월말 현재 자기자본이 1천4백6 6억원인 대한투자금융만 당장 위탁매매를
취급할 수 있는 증권사로 전환될 수 있다 는 것이다.
이밖에 지난 6월말 현재 자기자본이 1천3백30억원인 서울증권은 반기
결산이 끝 나는 오는 연말에 전환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증권사 전환대상 단자사들은 유상증자 또는 합병을 통해
자본금을 많게 는 4백억원에서 적게는 2백억원 이상 더 늘려야 전환이
가능한 실정이다.
한편 은행 전환 대상이 되는 단자사는 한국. 대한. 한양. 동양. 서울.
중앙. 제 일투자금융 등 7개사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은행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진 한국투자금융과 한양투자금융의 자본금은 각각
4백50억원이며 자기자본은 1천7백 15억원과 1천4백3억원에 불과,
은행전환을 위해서는 자본금은 각각 5백50억원이상을, 자기자본은
2백85억원과 5백97억원이상을 더 확대해야 한다.
이에따라 증시에서는 한양 및 서울투자금융의 증자설, 대한투자금융의
중앙투자 금융과의 합병설, 삼성그룹의 한일투자금융 인수 및 증자설 등
각종 풍문이 해당 단 자사의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포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