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민간여신을 억제하고 통화채발행을 확대하면서 통화의
고삐가 다소 잡혀가고 있으나 아직도 통화수위는 높은 수준을유지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총통화(M2) 증가율은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 평잔기준으로 19.5%선에 달해 지난달의 20.6%보다 다소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총통화가 정부부문에서 이달중 공급계획 8천억원중
5천억원이 공급 됐으며 해 외부문에서는 당초 소폭의 증가가 예상됐으나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면 서 오히려환수됐다.
민간부문에서는 정책금융의 지원과 CD(양도성예금증서) 조성자금에
의한 회사채등 유가증권 매입을 통해 약 1조3천억원이 공급되어 이달중
공급목표 1조원내외를 넘게 됐다.
시중은행들은 그러나 지난 10월말과 11월초에 지준부족에 대해 잇따라
벌칙성자 금을 지원받은데 자극받아 신규 민간대출을 억제하여 통화긴축을
뒷밭침했다.
한편 기타부문에서는 월초에 통화채발행이 순조로와 순증규모가
3천억원에 달해 통화수위를 낮추는 요인이 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중 총통화 증가율이 당초 목표인 19%대에 머물게 될
것이라 면서 앞으로도 불요불급한 민간여신을 더욱 억제, 통화인플레요인을
제거할 방침이지만 재정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