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종합특수강이 특수강 생산능력 1백만t체제를 구축,세계적인
특수강 업체로 부상했다.
삼미특수강은 23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연산 59만5천t 규모의 제2특수강
공장 준 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미는 기존 생산라인을 합쳐 특수강 봉재 및 선재
77만5천t,스테인 레스 강판 20만t,무계목강관 2만5천t 등 국내 최초로 연산
1백만t의 특수강 생산체 제를 갖추게됐으며 지난해 인수한 캐나다
아틀라스-알텍사의 연산능력 50만t까지 합 치면 총 1백50만t의 생산규모에
달해 세계적인 특수강 회사로 발돋움했다.
지난 78년 총 공사비 2천8백여억원을 투입,3년여만에 완공된 삼미의
제2특수강 공장은 제2제강 <>제2압연 <>제2가공 <>코일 산세공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종 최신 설비를 도입해 완전자동화를 이룩함으로써 품질
및 기술수준과 시설규모면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삼미는 또 이날 제2공장 준공과 함께 기존 생산라인의 설비 현대화도
마무리함 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너지 절약을 기할수 있게 됐다.
`철강의 꽃''으로 불리우는 특수강 산업은 자동차,산업기계,전기.전자,
원자력,항공산업 등의 핵심 부품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우리나라
철강업계의 전조강 대비 특수강 생산비율은 지난 88년 기준 8.8%가량에
그쳐 그 비율이 15-21%에 달하는 선 진국에 비해 이 분야의 발전이 크게
뒤져있는 실정이다.
지난 66년 국내 최초로 스테인레스 강판공장을 세워 특수강 제품공급에
나선 이래 줄곧 특수강 사업에 주력해온 삼미는 지난해 캐나다
아틀라스-알텍사의 인수와 이번 1백만t생산 체제 구축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특수강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