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상장증권사중 경영효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신한증권, 가장
낮은 증권사는 대신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흥증권이 지난 8월말 현재의 반기실적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
비율을 이용한 증권사별 경영효율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중소형사는
대체로 양호한 경영효율을 나타낸 반면 대형사의 경영효율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손익분기점 비율은 고정비를 고정비와 영업이익을 합한 금액으로 나눠
산출되는 경영지표로 이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불황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 경영효율이 놓고 이 비율이 높을수록 불활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
경영효율에 낮은 것으로 각각 평가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22개 상장증권사중 경영효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신한증권으로 지난 9월말 현재의 손익분기점 비율이 35.9%에 머물렀고
신한증권도 이 비율이 48.5%에 그쳐 2위에 랭크됐다.
태평양증권(53.5%), 한국투자증권(58.4%), 부국증권(58.4%)등은 손익
분기점 비율이 50%대를 나타내 3-5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반기중 영업이익이 53억2천5백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던 대신
증권은 손익분기점비율이 1백30.3%에 달해 경영효율이 가장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고 대유증권도 이 비율이 1백8.0%에 이르러 불황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금규모별로는 7백억원미만의 4개 소형사들이 평균 63.1%의 손익
분기점비율을 나타내 경영효율이 양호했던 반면 11개중형사는 69.3%,
1천5백억원이상의 7개대형사는 94.3%의 비율을 각각 나타내 자본금규모가
클수록 경영효율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