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상조치는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업계가 지난 79년 3월부터 80년11월말까지 5차례에 걸쳐
유가인상조치가 취해졌던 2차오일쇼크 당시의 유가인상일전후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가인상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유가인상 당일의 주가를 1백으로 잡았을 경우
15일전의 주가는 평균 1백1.2, 10일 전은 1백.1, 5일전은 1백.5로
각각 나타났다.
또 인상조치 5일후의 주가는 평균 1백.1, 10일후는 1백.4,
15일후는 1백.6으로 각각 분석돼 주가가 유가인상조치자체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인상조치에도 불구, 이처럼 주가가 보합선을 유지한 것은
유가인상발표 훨씬 이전부터 이에 대한 우려감이 서서히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