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15일 밝혔다.
일본은 지금까지 북방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금융지원을 할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 왔으나 중동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대소 강경태도가
바뀌고 특히 경제부진과 물자부족등으로 고르바초프의 정권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감안, 유연자세로 전환하게 된것이라고 이신문은 말했다.
최근 치조프 주일 소련대사가 외무성에 긴급원조를 요청한데 이어
아키히토왕 즉위식에 참석키 위해 방일한 루캬노프 소련 최고회의의장도
지난 13일 도이 사회당 위원장에게 지원을 부탁했는데 20억엔의 무상원조는
심각한 의약품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사고 피해민
들에게 주로 제공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편 도쿄의 5개 주요은행은 석유개발을 지원하고 대일 무역미불대금
등에 사용토록하기 위해 4억 달러(약5백20억엔)를 이미 소련에 융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 경제)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