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정책위의장 정창화국회농림수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종합청사 국무 위원식당에서 추곡수매 당정회의를 갖고 금년산 추곡
수매가및 수매량에 대한 협의를 벌인 끝에 일반벼와 통일벼의 수매가
인상율에 격차를 두기로 합의했다.
이날 당정회의에서 민자당측은 금년산 쌀 수매가격은 일반벼의 경우
10%이상 14 %이내에서 인상하되 통일벼와의 격차를 두면 평균인상률은
한자리 수로 조정이 가능 하다고 주장하고 수매량은 최소한 1천만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측은 당초 양곡유통위원회가 건의한 추곡수매가
인상률(일반벼 10.5 % 통일벼 5.5%)을 상회할수 없으며 물량의 경우도
통일벼 4백50만섬 일반벼 3백만섬 등 7백50만섬이 적정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따라 수매가격은 일반벼의 경우 11 12%, 통일벼는 6 7%선에서
결정될 것 으로 보이나 수매물량은 당정간 이견차가 커 정부와 민자당은
금주내로 다시 한번 당정회의를 열어 수매가및 수매량을 확정키로 했다.
정창화위원장은 회의가 끝난뒤 "수매가격에 있어서는 정부측과
이견차를 많이 해소했으나 수매물량의 경우 정부측은 1백만섬을 늘릴
때마다 추가로 2천억원의 자 금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작년에 1천1백70만섬 을 수매했기 때문에 갑자기 정부측
주장대로 수매량을 7백50만섬 수준으로 줄일수는 없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