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광진(대장)을 단장으로 한 군사대표단이
중국을 방문차 10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군사대표단의 중국방문은 연례적인 것인데 최근
3~4년동안 인민무력부장 혹은 총참모장을 대표단장(87년 총참모장 오진우
89년 총 참모장 최광)으로 파견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표단의 격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김광진이 남북고위급회담의 차석대표이며 북한이
이 회담의 우선 토의과제로 남북한 군축을 골자로 한 불가침선언 채택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김이 인솔하는 이번 군사대표단의 방중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