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법인 활성오니법 처리보다 하수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부영
양화의 원인인 암모니아성 질소 등의 제거율을 훨씬 높여주는 새로운 하수
처리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9일부터 2일간 부산시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수도협회주최 제19회 하수도심포지엄에서 동아대 토목공학과
강용태교수팀이 `FAC-B iofilm F-A 시스템에 의한 하수처리 특성''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기존의 하수처리에 사용돼 온 생물학적 처리방법인
활성오니 법은 고도의 유지관리 기술이 필요한데다 최종 침전지에서
찌꺼기가 자주 떠 오르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교수팀은 저농도 하수에 대하여는
단독처리를 할 수 있고 고농도 하수에 대하여는 전처리 시설로 활용이
가능한 경제적이고 효율 성이 높은 하수처리 장치인 FAC(Flocculation :
오니덩어리의 형성 - Aeration : 폭 기 -Clarification : 침전물 정화)를
이용한 결과 하수처리 시간을 기존의 15시간에 서 평균 3.25시간으로 크게
단축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존 활성오니법으로 하수를 처리할 경우 하천의 부영양화 현상을
유발하는 인(P)이나 질소(N)의 제거율은 6%와 4.2%인데 반해 새로운 FAC-
Biofilm법으로 처리 한 결과 인은 47.6%, 질소는 95.7%로 제거율이 크게
높아질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교수 등은 이에대해 전국에서 현재 가동중인 활성오니법 처리식
하수처리장이 FAC-Biofilm법으로 처리할 경우 시설축소에 따른 동력비 등
유지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데다 하수처리율도 뛰어나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