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 기술의 낙후로 인해 해외재보험거래의 역조현상이 갈수록
심화, 외화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이 외국 보험사와의 재보험
거래결과 발생한 적자는 90회계연도(90.4-91.3)들어 지난 9월말까지 총
2천2백65만달러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의 8백46만달러보다 1천4백19만
달러(1백67.7%)나 증가했다.
춘.수재보험별 적자규모를 보면 해외에 재보험을 드는 춘재부문의 경우
지급한 보험료가 수입보험금 및 수입수수료를 1천2백98만달러나 초과,
적자액이 전년도 동기보다 1천25만달러(3백75.5%)가 격증했다.
또 수재부문의 적자폭은 9백67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백94만달러(68.8%)가 확대됐고 보험료부문에서도 지급보험료가
9천8백9만달러에 이른 반면 수입보험료는 1천8백69만달러로 춘초액이
7천9백4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보험금부문은 대형사고로 인한 수입이 6천4백89만달러였으나
지급은 2천2백68만달러에 그쳐 4천2백21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해외재보험거래의 적자폭이 이처럼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은 국내
손보사의 담보력이 취약, 해외출재가 늘어나는데다 재보험기술도
낙후돼 불량보험물건의 인수 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