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깡통계좌정리이후 주가가 급등략을 거듭하는 틈을 이용,
큰손들의 금융주 매집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전체의 50%를 웃도는등 주식거래에서의 금융주 편중현상이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중 주식거래량 총 3억 8천 3백 26만주
가운데 은행증권 단자 보험등 금융주의 거래량은 모두 1억 9천 2백
41만주로 50.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의 경우 금융주의 거래량이 7천 7백 26만주로 전체의
39.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 한달사이에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11.0%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이에반해 나머지업종들의 거래비중은 조립금속 기계장비가
15.9%로 전월의 19.2%에 비해 오히려 3.3% 포인트 낮아진것을
비롯, 화학 석유 종합건설 도매등 대부분의 업종이 전월보다
소폭낮아졌다.
이처럼 주식거래가 지나치게 금융주에 편중된것은 증시가
이상과열양상을 보이며 급등락을 거듭하자 단기차익을 노린
단타매매가 성행하면서 특히 물량확보가 쉽고 유동성이 높은
금융주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금융장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