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된 증시침체로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가 대폭 억제돼
기업의 직접금융조달이 사채시장으로 집중됨에 따라 회사채
발행실적이 8조원을 넘어섰다.
2일 럭키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발행된 회사채는 모두
8조3천 2백73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8천34억3천5백만원보다
2조5천2백39억 1천5백만원(43.5%)이나 증가했다.
이 기간중의 회사채 발행실적을 종류별로 보면 원리금의 상환을
발행회사 이외의 제3자가 보증해 주는 보증사채의 경우 일반사채가
6조1천5백20억5백만원 <>전환사채가 5천6백38억원 <>옵션부사채가
1천1백60억원 등 모두 6조8천3백18억5천만원으로 작년동기의
5조1천1백84억3천5백만원에 비해 33.5% 늘어났다.
또 은행 등 공신력이 높은 기관이 회사채의 원금상환 및 이자지급을
보증하지 않은 무보증사채는 <>일반사채가 1조3천8백65억원 <>전환사채가
7백85억원 <>옵션부 사채가 1백50억원 등 모두 1조4천8백억원으로
작년동기의 6천7백45억원에 비해 무려 1백19%나 급증했다.
5천3백54억6천만원(1백32건) <>5월 3천3백37억2천만원(1백37건)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올들어 회사채 발행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로
기업공개가 중단되고 유상증자가 대폭 억제됨에 따라 상장기업들이
회사채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