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등에게 매각하고 출자금을 회수해가는 외국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9 월말, 6.3억달러로 26.8 % 줄어 ***
26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투자는 지난 상반기중 4억 6천 9백
67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4.8% 증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는듯
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감소추세를 지속, 지난 9월말현재 작년
동기보다 26.8% 가 감소한 6억 3천 2백 66만달러에 그쳤다.
이와함께 한국에서의 사업을 포기하거나 투자지분을 줄이는 외국
기업도 계속증가, 지난 7월말현재 외국인의 출자금회수액은 작년동기
보다 1백 24.4% 가 증가한 1억 1천 32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외국인의출자금회수액이 1억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작년연간 출자금 회수액 7천 5백 5만달러보다도 47%가 많은
규모이다.
올들어 외국인투자가부진하고 출자금회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태국,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부상으로 한국경공업의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가 동구개혁으로 동구지역이 새로운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지난 9월말현재 주요부문별 외국인투자 실적은 서비스업이
작년동기보다 45.5%가 감소한 1억 6천 11만달러, 제조업은 16.8%가
감소한 4억 7천 2백 54만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