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한겨레가 왜 이토록 오래 떨어져 살아야 했는지 자문했다"면서
"1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총리회담에서 꼭
가시적 결과를 얻도 록 애쓰겠다"고 다짐.
강총리는 이날 국무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김일성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회담을 잘 진전시켜 정상회담으로 연결시켰으면 좋겠다는
노대통령의 뜻을 전하 자 김주석도 공감을 표시하더라"고 소개.
이어 홍성철통일원장관은 평양의 <목란관>에 대해 "감옥같은 곳을
몇바퀴 돌아 들어갔더니 내부가 너무 거대하고 휘황찬란해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과 비교할때 분 노가 치솟더라"면서 "북한은 속은 그대로 둔채 겉만
조금씩 바꾸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친 것만은 분명하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또 회담대표인 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은 "북한측과의 경제교류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나름대로 설명.
한편 강총리는 이날 저녁 공관으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 태준최고위원을 초청해 평양회담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책을
협의.
이 자리에는 서동권안기부장과 홍성철통일원장관및
김동영정무1장관등도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