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증시주변에 시중 부동자금이 몰려들고 있어 향후 주가상승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어제 하루동안 6백60억원 늘어 ***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깡통계좌 에 대한 반대매매 실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오던 고객예탁금은 지난 18일 하루동안 무려
6백60억원이 늘어나 이날 현재 잔고가 1조5천2백28억원으로 1조5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고객예탁금 규모는 지난달말에 비해서는 2천4백64억원이 늘어난
것이며 특히 깡통계좌 정리가 단행된 지난 10일 이후 1주일여만에
2천3백억원 이상이나 증가한 것이다.
고객예탁금이 1조5천억원 수준을 회복하기는 지난 5월 중순이후
5개월여만의 일이다.
특히 고객예탁금은 이번주초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1백-2백억원씩
늘어났으나 최근에는 갈수록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19일에도
5백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미수금은 18일 현재 2천7백44억원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5백1억원이 감소했으며 미상환융자금도 이 기간중 1천59억원이 줄어들어
이들 악성매물 규모는 지난달 말의 8천8백80억원에서 7천3백30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에
비추어 당분간 주가오름세가 지속될 것같다고 내다봤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