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소득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을 이룩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들이 성장정체기를 맞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터지기전부터 경제성장이 둔화
되고 인플레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던 이지역경제의 정체기가
얼마동안 지속될지의 여부는 페르시아만의 군사적 대치결과와
후퇴기에 들어선 미국경제의 추이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지역국가들중 필리핀과 한국이 페만사태로 인한 인플레
압력으로 올해와 내년에 두자리숫자의 물가상승을 보일 것이며
홍콩 인도등도 두자리에 육박하는 인플레에 처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또한 이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등이
숙련노동력의 부족으로 성장에 애로를 겪고 있고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등 농업비중이 큰 국가들도 농업 생산이 감소하는등 전반적으로
생산증가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실지 못할 경우 실업사태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내년에 소비수용증가율이 올해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인플레율이 3% 수준으로 올해와 비슷한
안정세를 보이는 건실한 경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노동력부족으로 인해 임금상승률이 인플레율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비교적 안정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율도 4%
정도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상되나 숙련노동자들의
부족이 우려돼 홍콩이민의 유입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국가별 내년도 예상인플레율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13%) <>인도(11.5%) <>한국(10.6%) <>중국(9%)
<>홍콩(8.8%) <>인도네시아(8.3%) <>태국(7.6%) <>호주(6.9%)
<>말레이시아(4.5%) <>싱가포르(4%) <>일본(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