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비롯한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활발히 진행중인 경제발전은 앞으로 외국산 에너지에 대한 이지역의
의존도를 크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자카르타의 석유시장 전문가들이
18일 내다봤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끝난 3일간의 한 국제 에너지 세미나에서
90년대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수요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확대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아시아 지역 자체의 에너지 자원은 수요를
따라갈 수 없으며 사실상 감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어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수요 급증은 비단 일본 및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 기존의 신흥 공업국들 뿐 아니라 타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잠재적인 신흥 공업국들에서도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85년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아시아 국가들의
페르시아만 석유 의존도는 최근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 으며 오는
90년대말에는 이 지역 석유수요의 60%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