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6백여명이 17일 상오 0시부터 입갱을 거부,채탄작업이 전면 중단
되고 있다.
이같은 채탄작업거부는 지난 8일 갱내사고로 숨진 광원 이내숙씨(46)
유족에 대한 보상문제를 놓고 16일 하오 있었던 노사협상에서
1억6천만원의 보상요구를 회사측이 거부,협상이 결렬되면서 일어났다.
작업거부는 17일 새벽 0시에 입갱,채탄작업을 하게 돼있던 병반 근로자
3백여명에 이어 이날 상오 8시부터 갑반 근로자 3백여명도 입갱을
거부하면서 확산됐다.
광업소측은 작업을 계속하면서 보상문제를 협의토록 하자고 광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정암광업소 근로자는 모두 1천5백여명으로 이중 1천여명은
갱내근로자,나머지는 갱외근로자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