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수누누 백악관 비서실장은 14일 미연방예산적자 감축안에 대한
부시 행정부와 의회간의 합의가 다음주까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미정부는
또 한번의 업무마비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수누누 실장은 이날 미 NBC TV와 가진 회견에서 만일 미 의회가 스스로
설정한 예산안 제출 만료시한인 오는 19일까지 부시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는 예산안을 제 출하지 못할 경우 미 행정부의 기능은 또 한번 마비될
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수누누 실장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 상하 양원이 예산안에 대한 상호
이견을 조정, 오는 19일 밤(현지시간)까지 예산안을 마련치 못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면 서 "우리는 의회가 이견 조정작업에 박차를 가해 부시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는 예 산안을 제출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