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도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세계경제는 향후 성장
둔화국면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세계경기선행지수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미경제조사/예측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14일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는 가장 최근에 조사, 산출한 세계 11개 주요공업국의
종합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전 산출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사용된 조사자료들은 최근의 페르시아만사태 발발이
전자료들이라고 덧붙였다.
*** 컨퍼런스보드전망 페만사태전 지수는 "낙관적" ***
에드가 피들러 컨퍼런스 보드 부사장은 이번 종합경기선행지수의
산출결과를 보면,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공업국경제성장이 향후
둔화될 것이며 심지어 경기침체국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움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피들러부사장은 더욱이 이번 경기선행지수산출에 이용된 자료들이
페르시아만사태이전 자료들이기 때문에 이번 중동사태가 향후의 경기
전망을 더욱 흐리게 할수 있다는 점을 덧붙여 지적했다.
이번에 산출된 전세계주요공업국별 경기선행지수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유럽지역에서 프랑스가 연율 4%의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을 기록, 가장 밝은 경기전망을 보였고 뒤이어 독일이 2%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3개월전과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영국은
오히려 2% 하락을 나타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일본이 경시선행지수 1% 상승을 보였으나,
한국은 제자리결음을 했고 대만은 오히려 1% 하락을 기록했다.
또 뉴질랜드는 2%, 호주는 4%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
미주지역에서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 상승을 보인 반면,
캐나다는 1% 하락을 기록했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종합경기선행지수는 미콜롬비아대 경영
대학원 국제경기조사센터에 의해 매달 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