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식량을 구입하는 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련 관영
타스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지난주 열린 농업과 식량문제에 관한 한 의회 위원회의
회의에서 한 발언자가 "파산상태"라는 말을 썼다면서 식량배급이 일상화돼
있는 소련이 외국 의 식량공급 회사에 대금을 지불하는데 문제가 있어
많은 회사가 공급을 중단했으며 일부는 미불대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제적
중재에 의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 결책은 수입을 줄이는데 있다고
전했다.
소련의 미불문제는 금년들어 서방 채권자의 우려를 야기시키고 있는데
소련대외 경제관계은행의 유리 모스코프스키 총재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25억루블(46억달러) 의 미불금이 아마도 여러 회사에 지불되고
약20억루블이 미불상태로 남아 있게될 것 이라고 말했었다.
이같은 체불현상은 소련의 주요 경화 수입원인 석유 수출이 준데다
소련 회사들 이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외국과 무역하는 것을 허용한
경제개혁에 뒤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