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의 깡통계좌 일괄 정리를 신호탄으로 상승세를 탔던 주가가
4일만에 비교적 큰폭으로 반락했다.
주말인 13일 증시는 강통 계좌정리이후의 상승세가 이어지는듯 강세로
출발했으나 그동안의 급상승에 따른 단기 이식매물이 대거 출회돼
주가를 끌어 내렸다.
*** 거래량은 활발...9백만주 넘어서 ***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626.95로 전일대비 8.79 포인트 하락하며 전장
뿐인 주말장을 끝냈다.
그러나 거래는 계속 활발해 거래량이 주말장으로서는 근래 보기드문
규모인 9백만주선을 넘어섰다.
이날 큰폭의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보험주는 전종목이 초강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증시안정기금은 깡통계좌 정리를 당한 투자자를 의식한듯 이날도
침묵을 지켰고 투신은 전장 중반이후 주식매입에 나섰으나 일반의
경계 이식매물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는 이날 전장동시호가때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01포인트
오르는 강세로 시작돼 상승폭이 2포인트이상 넓어지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4일째의 속등을 경계하는 일반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장중이후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은 색다른 루머도 없었으며 예정된 보라매공원의 야권의 집회가
투자심리를 다소 불안하게 만든것 같다고 증권회사직원들은 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반락세를 나타냈으나 보험업만이 일부 큰손의
매집설속에 17개종목 모두가 상승했고 이중 12개종목이 상한가를 치는
초강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한경평균주가는 3백12원이 내린 2만90원, 한경다우지수는 7.23포인트
떨어진 633.74를 기록했다.
신평 200지수도 1,203.730으로 19.17 포인트가 하락했다.
49개의 상한가등 2백81개 종목이 오름세였고 21개의 하한가를 포함
4백11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9백39만9천주, 거래대금은 1천2백4억5천7백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