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개설된 인천과 중국 위해간 정기카페리
항로를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교포는 한달동안 7백여명에 달해
앞으로 동항로를 통해 입국 하는 중국교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동항로가 개설된 이후 약
한달만인 12일까지 모두 8항차동안 카페리가 수송한 여객은 모두
1천2백23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교포가 7백7명으로 전체의 57.8%를
차지했다.
*** 홍콩 경유 항공편보다 값 월등히 저렴 ***
이같이 이용객의 절반이상을 중국교포가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홍콩 등 제 3국을 경유해 요금이 비싼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고국방문이
가능했던 교포들이 항공 편에 비해 월등히 싼 선박을 이용해 고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지난달 첫 취항길에서는 3백여명의 중국교포들이 위해시에서
인천-위 해간 카페리항로 개설을 환영하는 한편 귀항길에 1백80여명의
교포들이 입국했으며 지금까지 중국교포들의 고국 방문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2백여만명의 우리교포가 살고 있어 앞으로 동항로의
카페리 및 오는 12월께 추가개설될 예정인 인천-천진간 카페리 등 선편을
이용해 고국을 방문 하는 교포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달동안 카페리를 이용한 승객 1천2백23명을 국적별로 구분하면
중국교포 가 7백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우리나라사람 3백61명,대만
80명,중국인 40명, 미국 15명,일본 7명,영국 등 기타 13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