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 합 = 6 1 7 <>
깡통계좌에 대한 일괄반대매매가 시행된 10일 주가는 막판뒤집기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 깡통정리 규모 적고 국내외정세 악화 ***
이날 주가는 후장중반까지는 깡통계좌정리 물량이 당초 예상했던
규모에 훨씬 미달한데 따른 우려감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후장
중반무렵부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한 일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점이 시장분위기를 돌려 놓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617.12를 기록, 8일대비 3.06포이트가 상승했다.
전장동시호가때 8백73만주가 일시반대매매된 영향으로 거래량은
1천8백73만주에 달했다.
이날 증시는 증시안정기금이 반대매물을 8일종가보다 1백원정도 높은
수준에서 사들인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0.54포인트 상승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장 동시호가직후부터는 <>깡통계좌 정리규모가 너무 작아
앞으로도 매물압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감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사살에 따른 중동지역의 긴장감 고조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단식과 13일의 보라매공원집회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매물이 크게 늘어
종합주가지수가 곧바로 내림세로 밀렸다.
투신사들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들이 전장중반무렵 1백50억원가량의
매수주문을 냈으나 낙폭을 다소 줄이는 정도의 역할에 그쳤다.
후장들어서도 종합주가지수는 낙폭을 점차 넓혀가는 양상을 보였으나
중반이후 서울 강남지역 점포들을 중심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비교적
큰 규모의 상한가 "사자" 주문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오름세로
바뀌었다.
*** 현대그룹주 집중 매수...거래 1천8백73만주 ***
일부 큰손들의 작전설외에 특별한 호재는 없었으며 현대건설
현대자동차등 현대그룹 주식들이 집중적인 매수표적이 돼 관심을
모았다.
투신사들은 후장에도 1백50억원의 주문을 내 모두 3백억원의 사자
오퍼를 냈다.
업종별로는 어업 종이 비금속 1차금속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특히 건설 도매및 조립금속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9천8백13원으로 1백86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4.57포인트 상승해 625.64를 나타냈다.
신평 200지수는 1,182.54로 11.06포인트 올랐다.
거래량은 1천8백73만주, 거래대금은 2천2백68억원이었다.
상한가된 41개를 포함, 5백5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하한가
27개등 2백26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