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보안사가 민간 연구단체인 서울 종로구 와룡동93의1 세일빌딩
302호 ''과학세대'' 사무실을 도청하고 영장없이 수색해 컴퓨터디스켓을
압수하는등 불법사찰을 해왔다고 보안사에서 탈영한 윤석양이벙(24)이
밝혔다.
윤이병은 탈영당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안사에 근무할 당시
수사관들이 과학세대 회장인 박진희씨(27.여.서울대물리졸)를 24시간
미행감시하고 있으며 사무실에서 과학도를 위한 의식화학습 프로그램등의
내용을 담은 디스켓을 가져가 분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씨는 10일 "디스켓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6월부터
7월말사이에 사무실 바로 옆방에 정체불명의 청년 3-4명이 입주해 숙식을
했던 점으로 봐 이들이 사무실 도청과 불법수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