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루블화를 현재보다 70% 평가절하, 달러대 루블 의 상용환율을
1대2로 하는 새로운 환율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빅토르 게라셴코 소련
국영은행 총재가 9일 밝혔다.
게라셴코 총재는 그러나 내년 1월1일부터 달러화에 대한 "새로운
환율"이 실시 될 것이라고만 밝히고 현재 1대0.6인 달러 대 루블의
환율에서 루블화의 가치를 69. 87 % 하락시키는 그같은 조치에 대해
평가절하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시장경제 이행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그같은 조치는 현재 입안중인
미하일 고르 바초프의 대통령령에 의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련에는 현재 루블화의 공식 환율이 수개 존재하나 무역 거래의
대부분은 상용 환율의 적용을 받고 있다.
게라셴코 총재는 소련의 공식 환율이 루블화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 라고 시인했다.